[어저께V] 예비역 김재중, 군대서 '리즈 갱신'한 비결(ft.야식라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01 06: 49

"야식 라면을 끊었어요"
또 한 명의 '군필' 아이돌이 돌아왔다. JYJ의 김재중이 주인공. 1년 9개월의 군 복무를 마친 김재중은 지난해 12월 30일 민간인 신분을 얻었다. 그리고는 전역한 지 하루 만에 팬미팅을 열고 오래 기다려 준 팬들을 만났다. 
그가 팬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31일 오후 6시 반,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김재중의 팬사인회 가는 길'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고 스마트기기가 아직은 낯선 예비역 1일 차 김재중이 국내외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가 V라이브에 등장하자 전 세계 팬들은 들썩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입대 당시보다 얼굴이 더 좋아졌기 때문. 21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김재중은 20대 전성기보다 더 늠름하고 잘생긴 비주얼로 다시 한번 여심을 홀렸다. 
군대에서 자기 관리에 집중한 게 신의 한 수였다. 김재중은 "오늘 2년 만에 숍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위장크림은 발라봤지만 짙은 메이크업은 어색하다"면서도 얼굴이 좋아졌다는 팬들의 이야기에 "꿀 빤 건 아니다"고 재치 있게 해명했다. 
그의 설명은 이렇다. "나이가 많아서 다른 병사들보다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었다. 편하게 있지 않고 부대원 중 유일한 특급 전사까지 됐다. 그러다가 말년이 됐고 후임들 덕분에 조금 편해져 관리를 시작했다"는 것. 
김재중은 "전역하고 나서 관리하면 팬들을 바로 볼 수 없으니 군대에서 틈틈이 관리하기로 했다. 군에서 먹는 야식 라면이 정말 맛있는데 잘 참았다. 사실 입대 후 19kg까지 쪘는데 지금은 14kg까지 뺐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가 선택한 건 고염식 저단백 다이어트. 몸에 있는 체중은 빼고 얼굴 살은 유지하도록 했다는 이야기다. 어느새 32살이 된 까닭에 몸은 근육으로 채우고 얼굴은 늙어보이지 않도록 살을 찌운 덕분이다. 현재 그의 몸무게는 65kg.
이게 바로 군대에서 리즈를 갱신한 김재중의 비결이다. 국방의 의무와 아이돌로서의 의무 둘 다 놓치지 않고 알차게 21개월을 보낸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캡처,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