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김용만, 동생들 웃기는 ‘뭉쳐야 뜬다’의 재간둥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1.01 06: 49

김용만이 ‘뭉쳐야 뜬다’ 멤버 중 맏형이지만, 언제 어디서든 동생들을 웃게 하는 ‘재간둥이’다. 오랜만에 예능물이 제대로 오른 25년차 방송인이다.
김용만은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여행 중이다.
사실 김용만은 오랜 공백 기간 끝에 방송에 복귀한 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김용만 특유의 예능감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뭉쳐야 뜬다’에서 김용만의 예능감이 터졌다. 친한 동생들과 함께 편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니 김용만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다. ‘뭉쳐야 뜬다’에서 ‘재간둥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

앞서 태국 여행에서는 동생들에게 오줌을 흘리고 다닌다며 놀림을 받으면서 ‘허술한 동네형’의 활약하더니 중국 여행에서는 웃음을 도맡아 시청자들에게 빅재미를 선사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김용만은 보봉호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중 가이드의 진행으로 ‘장가계 노래자랑’에 참여하게 됐는데,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부르면서 추임새로 ‘뿅뿅뿅’, ‘우후후~’라고 불러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추임새에 모두 크게 웃었고 이후 ‘뿅뿅뿅’은 안정환의 기분을 좋게 하는 마법의 멘트가 됐다.
특히 김용만은 안정환과 티격태격 하며 재미를 만드는데, 시도 때도 없이 안정환을 자극하다가도 안정환과 알콩달콩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에서도 김용만은 안정환에게 흑채를 뿌려 달라고 했고 안정환은 김용만에게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노래를 하는 등 마치 부부 같은 케미를 발산했다.
그리고 유리다리에 가서는 또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안정환에게 유리다리에서 팔굽혀펴기 대결을 하자고 안정환을 자극했다. 그리고는 양꼬치 먹을 때는 안정환을 칭찬하는 말을 했지만 안정환이 가만히 있자 “가만히 듣고 있네. 더 해라 더 해라 하면서”라고 한 마디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뿐 아니라 ‘옛날 사람’이라고 불리는 김용만은 요즘 방송 스타일에 맞지 않게 자꾸 카메라를 향해 몸을 틀어 얘기, 멤버들에게 옛날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정형돈에게 “이제는 그렇게 안해도 된다”고, 김성주에게는 “나는 형 뒤통수만 보고 얘기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뭉쳐야 뜬다’에서 맏형이지만 막내처럼 귀여운 매력과 깐족대는 매력으로 웃음을 만들어내는 김용만. 다음 세 번째 여행지 일본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