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유아인→공유→OOO...2017년 주인공 누굴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31 14: 00

영화 '베테랑'과 '사도'로 2015년 한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던 배우 유아인, 영화 '부산행'과 '밀정',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공유시대'를 만든 배우 공유. 과연 새해에는 누구의 시대가 열리게 될까.
지난 2015년은 명실공히 '유아인의 해'였다.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아인은 '사도'를 통해 또 한 번 극장가를 휩쓸었고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역시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 바통을 공유가 이어 받았다.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공유는 '밀정'으로 그 기세를 몰아가더니 '도깨비'로 정점을 찍은 모습이다. 

이처럼 한 해마다 'OOO의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출격하는 배우들 역시 상당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현빈은 오는 1월 개봉하는 영화 '공조'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 뒤, 영화 '꾼'으로도 또 한 번 2017년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공조'는 남한으로 잠입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한 북한 형사와 생계형 남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현빈은 극 중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아 생애 처음으로 각 잡힌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꾼'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고 사라진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위해 사기꾼 잡는 사기꾼과 엘리트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현빈은 극 중 사기꾼 잡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으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올 한 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박을 터뜨린 송중기는 2017년엔 스크린에서 또 한 번의 대박을 노리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가 그 주인공.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 명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하고 죽음을 맞았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작품이다.
극 중 독립 운동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군함도에 잠입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맡은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등을 통해 보여줬던 부드러운 면모와는 또 다른 남성적 매력으로 팬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드라마 '화랑'을 통해 여심을 제대로 저격 중인 배우 박서준은 내년 '화랑'의 인기를 이어가며 영화로도 관객들을 만난다.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 '청춘경찰'에서 박서준은 무엇이든 저지르고 보는 의욕만 앞선 기준 역을 맡아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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