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SAF 연기대상’ 이준기냐 조정석이냐, 오늘의 주인공은?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2.31 11: 55

올해 SBS 드라마는 그야말로 흥행의 연속이었다. 그만큼 대상 후보자들도 많다는 얘기다. 대상 후보로 꼽히는 배우들만 해도 10명 가까이 될 정도로 ‘2016 SAF SBS 연기대상’, 그야말로 박 터진다.
‘SBS 연기대상’이 오늘(31일) 오후 9시부터 방송된다. 후보로 오른 드라마들을 보면 누가 대상을 가져가고 최우수상을 가져갈지 예상이 안 될 정도다.
SBS 평일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와 ‘푸른 바다의 전설’도 후보로 오른 상황. 배우 한석규를 비롯해 이민호, 전지현도 대상 후보에 올랐다는 말이다.

이외에도 대상 후보 라인업이 대단하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의 이준기, ‘질투의 화신’의 조정석, 공효진, ‘닥터스’의 김래원과 박신혜, ‘원티드’의 김아중, ‘대박’의 장근석 등이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해 SBS 드라마들이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고, 방영 중인 ‘낭만닥터 김사부’, ‘푸른 바다의 전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대상 트로피를 둔 대상 후보들의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는 극 중 김사부 역을 맡아 이 시대 상처받은 시청자들에게 위로가 돼주는 인물로 사랑받고 있다.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 언행은 매회 화제가 될 정도이고, 특히 한석규는 한석규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김사부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준기는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추가했다고 했을 정도로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때문에 대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다.
김래원은 지난해 ‘펀치’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이 불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닥터스’로 멜로 전성기를 누렸다는 평을 받은 것은 물론 시청률 20%를 기록해 수상가능성이 낮지 않다.
김아중도 ‘원티드’에서 주도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정혜인 캐릭터를 탁월하게 표현하며 ‘장르물의 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질투의 화신’의 조정석과 공효진은 최고의 케미로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다. 공효진은 ‘로코퀸’답게 달달하고 러블리한 연기를 펼쳐냈고 특히 조정석은 ‘디테일의 장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화신이라는 캐릭터를 공감 있게 그렸고 앵커로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공효진과의 밀당 로맨스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때문에 조정석의 대상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