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정준하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이래서 '무한도전'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31 11: 49

정준하의 진짜 '무한도전'이 시작됐다. '무한도전'이 2017년 정준하의 대상을 목표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했음을 알렸기 때문. 과연 정준하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향하고 있다. 
MBC '무한도전' 측은 3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가오는 2017년 대상 수상을 위해서는 어떤 미션, 어떤 도전을 해야 좋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정준하의 사진을 게재했다. 본격 '정준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의 출발을 알린 것.
올 한 해 '무한도전'을 통해 활발한 활약을 펼친 정준하는 유재석과 함께 이번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행운의 편지' 특집을 통해 시작된 엠넷 '쇼미더머니'부터 '북극곰 만나기'까지 모두 해내며 재미와 감동 모두 잡은 덕분. 

하지만 역시 '유느님'의 벽은 높았다. 지난 29일 열린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이 역대 13번째 대상 트로피를 가져갔고, 정준하는 최우수상에 그친 것. 물론 최우수상도 많은 이들이 탐내는 가치있는 상이지만, 시상식 전부터 워낙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터라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무한도전'이 직접 나섰다. 내년에 진행될 프로젝트 중 처음으로 베일을 벗은 것이 바로 '정준하 대상 만들기'인 것.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이 직접 대상을 위한 미션과 도전 내용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이었다면 생각지도 못했을 프로젝트 기획에 시청자들 역시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반응이다.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멤버 한 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것도 흔치 않은데, 이를 이용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는 점이 과연 '무한도전'다운 엉뚱함인 것.
이처럼 올해도 '열일'한 '무한도전'은 내년에도 바쁘게 움직일 예정이다. 그리고 그 첫 발걸음이 될 '정준하 대상 만들기'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또 이들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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