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이종석, 흥행보증에 연기대상까지..28살의 결과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31 10: 37

28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화려한 필모그래피이다.
배우 이종석은 지난 30일 열린 2016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더블유'로 연기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의 나이 28살이다. 
그간 이종석은 작품을 보는 타고난 눈으로 '흥행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단 바 있다. 연기력 역시 이견이 없었지만 이번 연기대상 수상으로 연기력까지 공신받으며 어린 나이로 쌓기 쉽지 않은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종석이 선택해 온 작품들을 살펴보면 모두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이다. '학교2013'을 시작으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이방인', '피노키오' 그리고 이번 '더블유'까지 이종석은 매 작품을 성공시키며 흥행보증수표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그만큼 이종석은 작품을 고르는 눈이 좋기로 유명하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 전체적인 내용의 맥락과 재미 등 다양한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캐치해냈고 그의 선택은 여지없이 성공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종석의 눈은 반박불가"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이와 같은 '흥행불패' 신화 뒤에는 물론 이종석의 안목도 한몫 존재하지만 이종석의 노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캐릭터 분석력과 이를 잘 표현해내는 연기력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흥행보증수표' 수식어는 어림없었을 터.
실제로 이번 '더블유'를 통해 이종석은 연기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그 노력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시청자 투표로 대상 수상 여부가 결정됐다고는 하나 당시 '더블유'가 미쳤던 파급력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이종석의 연기를 봤던 이들이라면 이견 없는 대상 수상일 것이다.
'더블유'에서 강철 역을 맡은 이종석은 진짜 만화에서 갓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로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어지러운 '더블유' 전개를 맥락 있게 만든 건 중심을 잘 잡고 끌어간 이종석의 연기력 덕분.
이종석은 만화 속 주인공인 강철 답게 히어로 다운 면모를 보이면서도 과거 슬픔을 지닌 어두운 모습,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한없이 다정해지는 모습 등 다양한 매력으로 만화 주인공인 강철을 시청자들에게 납득시켰다. 
지금껏 이종석은 많은 걸 이뤄냈고 그의 나이 고작 28살이다. 아직 배우로서의 앞날이 무궁무진하며 더 쌓아나갈 것이 많은 나이. 어린 나이에 흥행보증수표와 연기대상 모두를 거머쥔 그가 앞으로는 또 어떤 발전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는 대목이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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