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기획①] 역사X힙합 음원 공습 '가요계 떨고있니?'
OSEN 엄동진 기자
발행 2016.12.31 06: 56

 흥행 불패 '무한도전' 음원이 온다. 
MBC '무한도전-위대한 유산' 편이 31일 드디어 방송된다. 방송 직후에는 가장 기대를 모은 힙합X역사 콜라보 음원이 공개된다. 지금까지 '무도'와 가요 프로젝트가 만나면 의심의 여지 없이 흥행했다.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자유로 가요제''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나름 가수다' 등이 모조리 흥행했다. 차트 1위뿐 아니라 수록곡 모두를 톱10에 줄세우며, 저력을 발휘했다. 
가장 놀라운 대목은 장기 집권했다는 점이다. 최신 히트곡도 정상의 자리를 이틀 이상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시장 상황이 급박하다. 하지만 '무도'는 음원만 내놓으며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까지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박명수와 아이유가 함께한 '레옹', 지드래곤과 함께한 '바람났어' 등이 대표적이다. 워낙 인기가 많은 탓에 사건도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2013년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의 성명 사건이다. '무도'가 '박명수의 어떤가요' 특집으로 음원을 발표하자 연제협은 "'무도'가 방송 권력에 엎혀 음원 시장까지 장악하려든다"고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연제협에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무도' 음원 역시 빅히트가 예상된다. 일단 참여하는 래퍼들의 수준이 높다. 개코, 도끼, 지코, 송민호, 비와이는 모두 검증된 차트이터다. 본인들의 싱글을 발표해도 1위는 직행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무도로이드'까지 맞은 상태다. 어떤 곡이 1위에 오를지의 문제지, '무도'곡이 1위를 하지 못할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한 관계자는 "녹음된 곡을 들어봤는데 역시 퀄리티가 높다. 아무래도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정말 열심히 만들었구나라는게 느껴진다. 흥행은 당연한 수순같다"고 전했다. / kjseven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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