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시청자 투표로 뽑힌 만큼 더욱 뜻 깊다. 올 한해 MBC를 빛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충분한 대상의 자격이 있다. 웹툰과 드라마의 결합으로 드라마의 신선한 재미를 더한 ‘W' 속 강철로 완벽하게 변신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 최고의 작품을 이끈 주연배우로 대상의 자격을 갖췄다.
이종석은 지난 30일 오후 열린 ‘2016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과 최우수 연기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2016년을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연기대상에서 가장 빛이나는 존재였지만 가장 짧은 수상소감을 전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종석에게 주어진 대상은 13만여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의 투표로 결정된 결과였다. 투표로 결정된 대상인만큼 수상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MBC는 올해도 100% 시청자들의 투표로 대상을 결정했다.
단순히 인기만으로 이종석에게 대상이라는 영광이 수여된 것은 아니다. 웹툰과 현실을 오고가야하는 타임슬립물이자 장르물인 ‘W’의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처음 접해보는 어려운 대사들과 상황을 아주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 이종석이 연기하는 강철이라면 웹툰과 현실을 오고가는 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믿음을 주는 연기를 펼쳤다.
여기에 더해서 한효주와 뛰어난 멜로 호흡을 보여주며 남자 배우로서 엄청난 매력을 드러냈다. 1회 1키스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애정신이 있었던 ‘W'에서 이종석은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을 안방극장에 그대로 전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W’라는 참신한 작품에 출연해서 특별한 역할을 맡았다는 것도 중요한 점이다. 드라마와 영화 모두 공동작업으로 연출과 작가 그리고 배우의 공동결과물이다. 그런만큼 배우로서 연기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데 이종석은 충분한 역할을 했다.
그렇기에 이종석의 대상을 단순히 인기상으로 폄하해서는 안된다. 이종석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6명 모두 대상을 받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와 연기력 그리고 배우로서 매력 그리고 작품의 완성도까지 두루두루 갖춘 이종석이야 말로 생애 첫 번째 대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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