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神 한석규vs재도전 김래원vs믿보배 이준기, 연기대상 3파전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31 06: 00

 2016년의 마지막 날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낭만닥터 김사부’로 매회 다른 연기를 펼치는 한석규와 지난해에 이어 ‘닥터스’로 대상에 도전하는 김래원 그리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를 통해 저력을 보여준 이준기의 치열한 3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 9시부터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SBS 프리즘 센터에서 ‘2016 SBS 연기대상’이 열린다. 이날 진행은 이휘재와 장근석 그리고 민아가 맡는다.
올 한해 SBS는 수많은 히트작과 화제작을 배출해냈다. ‘육룡이 나르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푸른바다의 전설’, ‘원티드’, ‘미세스캅2’, ‘미녀 공심이’, ‘낭만닥터 김사부’, ‘닥터스’, ‘우리 갑순이’, ‘질투의 화신’ 등 시청률은 물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수많은 캐릭터를 배출해냈다.

그런 만큼 수많은 대상 후보들이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볼 수 있는 후보는 세 사람이다. 한석규와 김래원과 이준기가 그 주인공. 한석규의 경우 2011년 ‘뿌리깊은 나무’로 SBS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동시간대 드라마 중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김사부로 변신해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오직 한석규만이 펼칠 수 있는 연기를 통해서 가장 막강한 대상 후보로 떠올랐다.
김래원 역시 대상에 재도전한다. 지난해 ‘펀치’로 유력한 대상 후보로 올랐으나 주원에 밀려 상을 받지는 못했다. 김래원은 ‘닥터스’에서 박신혜와 호흡을 맞추면서 로코 장인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훈훈하게 종영했기에 김래원의 수상 가능성도 절대 낮지 않다.
국내를 넘어서 할리우드로 영역을 넓힌 이준기 역시 빠질 수 없는 대상후보다. 연기력만큼은 대상급이었다. 여러 가지 상처를 가진 잔인한 폭군 왕소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아이유와 멜로 연기까지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대상의 자격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조정석과 공효진 커플이 인상적이 활약을 펼친 ‘질투의 화신’이나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도 충분히 대상이 배출될 가능성은 있다. 치열한 대상 경쟁의 결과는 오늘 확인할 수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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