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삼시세끼' 득량도가 이서진x에릭x윤균상에 남긴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31 06: 43

'삼시세끼' 조용히 밥을 해먹으면서도 재미를 주는 이 예능은 시청자에게나 출연자들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시청자에겐 조용한 힐링과 소소한 재미를, 그리고 출연자들에게는 새로운 인연과 또 다른 비전을 남겼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3'이 지난 30일 감독판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비하인드 영상과 윤균상네 집에서 다시 모인 이서진, 에릭 세 멤버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특히 '삼시세끼 어촌편3'의 다음 시즌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삼시세끼 어촌편3'은 유독 호흡이 잘 맞는 세 멤버들의 '케미'가 재미를 줬다. 역대 '삼시세끼'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번 시즌은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이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조합으로 만들어낸 최고의 시즌이었다. 에릭이라는 새로운 셰프의 탄생과 이서진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재미가 있었다.

시청자들에게도 인상 깊은 시즌이었지만, 득량도에서 4개월을 보낸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도 다음 시즌을 약속할 만큼 득량도와 사랑에 빠져 있었다. 이날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세 사람의 속마음이 모두 그랬다.
에릭은 득량도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저는 되게 좋았어요. 쉴 때 일부러 놀러갈 만한 곳에 가서 그냥 재미있게 있다 온 것 같아요. 돔이 아쉬웠다. 수족관에 가지고 올만한 사이즈를 잡고 오고 싶었는데, 아쉽진 했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죠"라고 말했다. 또 '삼시세끼' 촬영만 가면 쉽게 잠들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도 깔끔하게 "다음 시즌을 기다려볼게"라며 "아무래도 바다는 여름이니까 다음 시즌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윤균상도 에릭도 동의의 뜻을 전했다.
'삼시세끼' 득량도가 준 선물이었다. 세 사람의 예상 밖의 만남과 회상할수록 흐뭇해지는 추억,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게 만드는 마음이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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