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부터 '불후'까지, '마음의소리'라 가능한 콜라보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31 00: 14

 
김종국부터 '히든싱어'까지, '마음의 소리'라 가능했던 콜라보였다. 
30일 방송된 KBS 2TV '마음의 소리' 4회는 '쌍둥이'와 '깁스애봉', '애봉이 생일파티'의 에피소드로 꾸며졌다. 

이날 조석은 어릴 적 자신이 괴롭히던 쌍둥이 조카 종욱과 종국이 놀라온다는 말에 "어릴 때 참 귀여웠었는데"라며 흐뭇하게 미소지었다. 하지만 그의 앞에 나타난 것은 근육질의 건장한 남자. 
그 중에서도 첫째 종욱은 다혈질, 둘째 종국은 소심함으로 정반대의 성격을 자랑했다. 서울에 아는 사람이 없다며 자신만을 괴롭히는 쌍둥이 형제에 조석은 소개팅을 주선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소개팅 당일 친구로부터 하나의 소개팅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고, 결국 조석은 소개팅 상대는 한 명이지만 종욱과 종국에게 번갈아 소개시켜주는 꼼수를 부렸다.
영문을 모르는 소개팅녀 예림(공승연 분)은 왔다갔다하는 종욱과 종국의 모습을 보며 "완전 사이코다"라고 말했고, 급기야 종욱과 종국의 차를 타고 가는 바람에 경찰에 도둑으로 찍히기도 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고 조석은 종욱과 종국에 공격 당하며 양팔에 깁스를 하게 됐다. 하지만 똑같은 일은 애봉(정소민 분)에게도 일어났다. 조석이 데이트 도중 실수로 애봉을 계단에서 미는 바람에 양팔에 깁스 신세를 지게 된 것. 
조석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직접 화장을 해줬지만, 코믹 만화가답게 경극을 연상케하는 진한 화장을 해주는 바람에 애봉은 '동네 미친X'으로 소문나게 됐다. 이에 분노한 애봉이 당장 화장을 지워달라고 했지만 조석이 알코올과 클렌징워터를 착각하는 바람에 애봉은 양쪽 눈까지 다쳤다.
결국 애봉은 단단히 화가 났고, 조석은 이를 풀어주기 위해 그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하지만 조석이 애봉의 집에서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사이, 애봉의 부모(우현, 조련 분)가 찾아오는 바람에 이 계획 역시 무산됐다. 
끝내 애봉의 부모 앞에서 윗집 아저씨인 척 연기하던 조석은 정체를 눈치 챈 우현에게 응징을 당했다. 
이어서는 조석과 옆집 신혼부부 정준영, 김세정의 층간 소음 전쟁이 그려졌다. 특히 노래를 주고 받으며 기싸움을 벌이던 조석 형제와 정준영은 '오늘밤 9시 네버엔딩 스토리를 선창하겠다'라는 도전장을 주고 받으며 전투에 나섰다. 
그리고 9시가 됐고, 때마침 이곳을 지나가던 신동엽과 부활 김태원이 '불후의 명곡' 뺨치는 진행 실력을 더하며 더욱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전현무와 박정현까지 가세헤 '히든싱어'까지 패러디하며 B급 웃음을 선사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마음의 소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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