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어차피 대상은 OOO? 송송·박보검·박신양 대격돌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31 06: 19

어차피 대상은 000라고? KBS 연기대상에는 통하지 않는 공식이다. 송중기부터 송혜교, 박보검, 박신양까지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배우들이 예측불가 대상 4파전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올 한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KBS 드라마국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바로 오늘(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연기대상'의 후보들 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고민에 빠지게 만든 것. 
그 중에서도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송혜교,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그리고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 4인방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그 어려운 시청률 20%대를 훌쩍 넘는 성적으로 2016년의 상반기의 문을 화려하게 연 '태양의 후예'는 두 주인공 송중기와 송혜교가 모두 대상 후보에 오르며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다. 심지어 두 사람이 '공동수상'을 점쳐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상반기에 '태양의 후예'가 있다면, 하반기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있다. 앞서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바둑기사 최택을 연기하며 신드롬을 이끌었던 박보검은 이 작품을 통해 인기의 정점을 찍으며 '보검 매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박보검 역시 빠질 수 없는 대상 후보다. 
'연기신' 박신양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SBS '대박'과 MBC '몬스터'에 밀려 최약체로 예상되던 것과 달리, 4회만에 역전에 성공하며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 그 흔한 로맨스나 막장 없이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화면에 몰두하게 만드는 박신양의 존재감과 연기가 '하드캐리'한 결과. 
이처럼 연말에 접어듦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아온 KBS 연기대상의 대상 주인공은 드디어 오늘 공개된다. 박 터지는 집안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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