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타 투런포' MLB.com 선정 '올해의 경기' 5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6.12.30 13: 51

[OSEN=최익래 인턴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시즌 6호포를 때려냈던 경기가 MLB.com 선정 올해의 경기 5위에 올랐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열린 경기들 중 명경기 다섯 개를 꼽았다. 매체는 끝내기 승리 등 짜릿한 요소들을 위주로 다섯 경기를 추렸다. 9월 29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볼티모어의 경기는 5위에 선정됐다. 매체는 “볼티모어가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자격을 유지했다”고 총평했다.
MLB.com은 지난 28일 홈페이지에 ‘2016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짜릿했던 경기’ 15개를 꼽으며 이 경기를 선정한 바 있다. 이틀 만에 ‘메이저리그 전체’로 기준을 넓혔고 ‘다섯 경기’로 범위를 좁혔음에도 이 경기가 포함됐다는 건 그만큼 극적인 승리였음을 의미한다.

그 승부의 주역은 김현수였다. MLB.com은 “한국에서 건너온 신인 외야수 김현수는 1-2로 뒤진 9회초, 로베르토 오수나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 리드를 안겼다”며 “마무리투수 잭 브리튼이 경기를 틀어막으며 볼티모어가 승리했다”고 언급했다.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현수는 9회초 대타로 나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MLB.com이 선정한 2016년 명경기 1위는 11월 3일 열린 컵스와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이 차지했다. 이어 10월 14일 다저스와 워싱턴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이 2위에, 같은 달 10일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4위는 9월 23일 메츠와 필라델피아의 경기에게 돌아갔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