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채팅란, "황재균은 어떤 선수인가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6.12.30 15: 34

[OSEN=이인환 인턴기자] 샌드에이고 파드레스 공식 홈페이지의 채팅 란에서 FA 황재균에 대한 정보를 묻는 글이 올라와 흥미롭다. 
파드레스의 한 팬은 최근 채팅란에 "황재균의 쇼케이스를 봤다. 3루수와 유격수로 뛸 수 있는 플레이어이며 2016시즌 KBO에서 타율 3할3푼 26홈런을 쳤다는 정보를 찾았다"며 황재균에 대한 궁금증을 표현했다.
그러자 다른 팬이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2015년 NC와의 경기에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배트 플립장면과 2015시즌이 끝나고 팀 동료인 손아섭과 포스팅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사실을 댓글로 달았다.

파드레스의 팬이 황재균에 대한 관심을 갖는 이유는 팀이 전면 리빌딩에 들어간 상황에서 붙박이 유격수도 없으며 주전 3루수 얀거비스 솔라르테의 트레이드설이 나오기 있기 때문이다. 파드레스에 3루수와 유격수가 가능한 황재균이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솔라르테는 2016시즌 암투병으로 부인을 잃는 아픔을 이겨내고 타율 2할8푼6리 15홈런 71타점의 커리어하이 성적을 거뒀다.
그런데 시즌 도중에도 트레이드 루머가 나왔다. 폭스스포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솔라르테는 2020년에야 FA가 되기에 트레이드 가치가 높다”며 "LA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브라이언 도저 트레이드에 샌디에이고를 참여시켜, 유망주 호세 드 레온을 받아들이고 솔라르테를 삼각트레이드 칩으로 사용하라”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파드레스의 단장 프렐러는 과감한 움직임 때문에 '매드맨(Madman)'이라고 불린다. 그는 단장으로 강정호 포스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번 겨울 에릭 테임즈 영입도 시도했다. 다른 팀들에 밀려 계약하진 못했지만 꾸준히 KBO 출신 선수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매드맨' 프렐러가 이번에는 KBO 출신의 선수와 계약을 체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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