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또 안재현? 나 PD는 무조건 한 명만 팬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30 09: 57

"난 무조건 한 놈만 패"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속 대사다. 조금 과격하지만 나영석 PD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그의 선택은 다시 한번 안재현이었다. 이번에는 그의 아내 구혜선까지 품었다. 
tvN '삼시세끼3-어촌편'을 마친 나영석 PD는 2017년 '신서유기3'로 새해를 연다. KBS에서 tvN으로 이적해 쉴 틈 없이 '열일'하고 있는 그다. 

이런 가운데 그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30일 베일을 벗었다. 그동안 여행과 복불복 리얼리티를 선호했던 그이지만 이번에는 변화를 꾀했다. 안재현-구혜선을 앞세운 리얼 신혼 예능인 것. 
가상 연애, 가상 결혼이 아닌 진짜 연예인 부부를 통해 리얼한 신혼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사랑꾼'으로 대표되는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첫 동반 예능 출연이라 벌써 기대가 모아진다. 
눈길을 끄는 건 나영석 PD의 섭외 기준이다. 과거 '1박2일' 때부터 그는 자신이 꽂힌 캐릭터에 집중했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와 '신서유기' 시즌1을 꾸린 게 그 방증이다. 
게다가 당시 게스트로 1회 출연했을 뿐인데 tvN으로 둥지를 옮겨 이서진을 전문 예능인으로 만든 나영석 PD다. 차승원-유해진도 '삼시세끼'의 고정 캐릭터로 이끌었다. 
안재현 역시 마찬가지. 이승기의 입대로 '신서유기' 시즌2에 합류한 그는 시즌3에까지 동행했고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에까지 주인공으로 나서게 됐다. 완벽한 '나영석의 남자'로 자리매김 한 셈. 
안재현-구혜선의 링얼 신혼 생활을 보여주겠다는 것 외에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 '신혼일기'다. 나영석 PD가 다시 한번 어떤 마법을 부릴지 내년 2월 3일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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