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화면 크기는 5인치? 혹은 5.8인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2.30 10: 30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애플이 기존 4.7인치 및 5.5인치 외에 새로운 크기의 아이폰 모델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각) IT전문매체인 BGR는 4.7인치 아이폰7S와 5.5인치 아이폰7S 플러스 외에 5.8인치가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5.8인치가 바로 아이폰8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 5인치가 나올 것이라고 봤지만 사이즈가 맞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BGR은 이 5.8인치 모델은 화면의 대각선 길이를 따져봤을 때 현재 아이폰7 플러스 모델 크기보다 약간 작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베젤이 없고 홈버튼이 사라졌기 때문에 화면은 커지지만 전체 사이즈는 작아진다는 의미다. 

앞서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일본 블로그 맥오타카라는 이틀 전인 28일 대만 제조사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5인치 아이폰을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5인치 모델은 후면 카메라 모듈이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배치된 듀얼 렌즈 카메라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하지만 출시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아이폰8 혹은 아이폰X로 이름이 붙여질 아이폰이 이 5인치 모델이 될 수도 있지만 역시 확실치 않다. 
5인치 혹은 5.8인치 모델과 함께 출시될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는 OLED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기존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작인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보다는 상향된 기능을 보이겠지만 아이폰8만큼 혁신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금까지 '틱톡' 사이클에 따라 한 해에는 소프트웨어를 개선하고 이듬 해에는 하드웨어를 바꾸는 변화를 추구해왔다. 그러나 애플은 3년 주기로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무엇보다 내년이 아이폰 10주년이라는 점을 감안해 애플의 내년 출시 모델이 상당히 중요한 업그레이드가 될 전망이다. 
한편 BGR은 애플이 내년 OLED 아이폰의 전세계 출하량을 6000~7000만대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아이폰8에 독점 공급될 OLED 디스플레이를 매달 최대 2000만대를 공급할 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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