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손흥민(24, 토트넘)이 리포터로 변신했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에서 4-1 대승을 신고했다. 후반 29분 시소코와 교대해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후반 40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려 대승에 일조했다. 리그 6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최고의 활약으로 2016년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스퍼스TV’는 손흥민과 케빈 윔머가 리포터로 변신해 서로를 인터뷰하는 재밌는 영상을 공개했다. 윔머는 손흥민에게 골을 넣은 기분을 물었다.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가 좋았다. 어제 벤 데이비스와 나머지 훈련을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윔머는 “훈련장에 데이비스만 있었냐?”며 질투를 했다. 손흥민은 “케빈, 크리스, 탐, 빈센트와 함께 훈련을 했던 것이 오늘 골을 넣는데 도움이 됐다”며 윔머를 챙겼다.
기자가 된 손흥민도 윔머에게 질문을 했다. 손흥민은 “왜 너가 나랑 절친이냐?”는 질문으로 우정을 과시했다. 윔머는 “왜냐하면 넌 항상 원더풀하고, 정직하고, 재밌는 선수이기 때문이야. 항상 너랑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 운동장에서도 너랑 뛰는 게 재밌다. 너랑 오래 뛰고 싶다”며 손흥민에게 애정을 보였다. 손흥민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화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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