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 바티스타, 결국 TOR와 계약하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2.30 08: 25

대박을 찾아 떠났지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프리에이전트 거포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36)가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을 듯 하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토론토와 바티스타 측이 적극적으로 계약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 초, 토론토는 바티스타에 1년간 172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보다 더 나은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티스타는 대박 계약을 위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섰지만,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거포 자원이 필요한 팀들이 바티스타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팀 동료였던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노장이면서 비슷한 위치의 마이크 나폴리는 소속팀을 찾아가는 반면, 바티스타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
바티스타는 올해 타율 2할3푼4리 22홈런 69타점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토론토에서 활약하며 선수생활의 전성기를 누렸다. 
결국 바티스타가 눈물을 머금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을지 지켜볼 일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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