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오타니 쇼헤이(22)가 외출허가제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언론들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오타니의 외출허가제를 2017시즌에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대학을 졸업하는 나이이지만 아직 성적을 인정할 수 없다. 믿고 있지만 '외출허가제'를 그만 둘 필요는 없다"면서 외출허가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본언론들은 이도류(투타겸업) 야구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풀이했다.
오타니 역시 "내가 (허가제 철폐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해 감독의 방침을 수용했다. 오타니는 지난 2013년 입단 이후 구단 숙소에서 생활해왔고 외출할때는 사전 허가를 받았다. 성년이 지난데다 대학에 입학한 고교 동기들이 졸업하는 나이인데도 순순히 감독의 방침을 받아들인 것이다.
오타니는 연말인데도 지바시 인근의 가마가야시 2군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일본언론들은 오타니가 독서하느라 잠자는 시간이 줄었지만 밤 11시에 잠이들어 오전 7시에 기상하는 등 8시간의 수면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