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정상급 선수들인 폴 골드슈미트(29·애리조나)와 다니엘 머피(31·워싱턴)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머피와 골드슈미트가 WBC에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뛴다”고 전했다.
골드슈미트는 리그를 대표하는 1루수 중 하나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두 차례 실버슬러거, 두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는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가 있으나 그래도 158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OPS(출루율+장타율) 0.899, 24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3할4푼7리의 고타율로 내셔널리그 타격 2위에 오른 머피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라 주목된다. 머피는 142경기에서 높은 타율은 물론 25개의 홈런과 104타점을 기록하며 생애 첫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한편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선수들도 점차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골드슈미트와 머피 외에도 불펜 투수인 루크 그레거슨이 WBC 출전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