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①] 황치열부터 트와이스..역대급 콜라보 터졌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30 06: 39

 신인 그룹부터 1세대 아이돌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희망을 노래했다. 타고난 음색과 가창력으로 1순위에 꼽히는 이들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부터 컴백을 기대케 하는,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제시한 특별 무대가 신선하고 재미있는 조합 그 이상이었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KBS 가요대축제’에서 선보였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짚어봤다. 개성강한 그룹들의 멤버들은 한데 어우러져 매끈하고 근사한 음악을 들려줬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들만의 매력이면서도 성장을 위한 시도, 협업을 즐기는 노련함이 올 연말의 선물이 됐다.
◆'꿀성대' 황치열X첸-정용화X온유

목소리만 들으면 귀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는 ‘꿀성대’ 정용화와 온유의 ‘지친 하루’, 첸과 황치열의 ‘네버 엔딩 스토리’의 노래가 심신을 위로해줬다. 행사장을 찾은 팬들과 집에서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X아이오아이X여자친구X레드벨벳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여자친구, 레드벨벳이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소녀들의 선물’이라는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진 무대에서 아이오아이, 여자친구, 레드벨벳, 트와이스는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열창했다.
◆"투민 결성" 태민X지민
가요계를 이끄는 두 춤꾼이 만났다. 샤이니 태민과 방탄소년단 지민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라고 하는데, 이날 ‘너에 관한 모든 것’, ‘쇼 다운’, ‘라이’ 등 세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한시도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97년생 스무살 청춘들의 만남
이날 방탄소년단 정국, 아이오아이 정채연, 여자친구 유주와 은하, 세븐틴 민규와 도겸 등 97년생 스무살들이 청춘들을 위로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선곡한 이들은 무대 밖에서 미소를 지으며 등장했고, 밝은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불렀다. 발랄하고 풋풋한 이들의 무대가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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