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주사' 맞은 나스리, '도핑 논란' 해명 요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30 06: 05

정맥 주사를 맞은 것으로 밝혀진 사미르 나스리(29, 세비야)가 해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프로스포츠에서 용서되지 않는 것이 몇 가지 있다. 승부 조작과 스포츠 도박, 그리고 금지약물 사용이다. 특히 금지약물의 사용은 세계반도핑기국(WADA)에서 철저하게 감시, 선수들이 약물의 힘을 빌어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나스리가 도핑 논란에 휩싸였다. 복수의 유럽 매체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체육건강보호국(AEPSAD)은 나스리가 정맥 주사를 맞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해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AEPSAD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AEPSAD는 나스리가 불법 처지를 받은 사실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AEPSAD는 나스리가 정맥 주사를 맞은 사실을 파악한 상황이다. 나스리는 미국 LA까지 넘어가 면역력과 관련된 정맥 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닌 처치이지만 현역 선수들에게는 문제가 된다. WADA에서는 현역 선수들의 정맥 주사 사용을 입원 및 수술이 아닐 경우 6시간에 50ml로 제한하고 있다.
나스리의 이러한 행동에 현 소속팀 세비야와 임대를 보낸 맨체스터시티 모두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나스리가 스페인 귀국 직후 정맥 주사의 사용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한다. 만약 나스리의 해명이 규정에서 벗어날 경우 장기간의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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