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만, 울산행 이상 기류...헤이렌베인 의사가 변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30 06: 00

울산 현대의 영입 전선에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헹크 비어만(23)의 영입에 근접했지만 비어만의 소속팀 헤이렌베인이 돌발 변수가 됐다.
울산과 비어만은 최근 이적에 대해 합의점에 도달했다. 신임 사령탑 김도훈 감독 아래 새로운 팀을 구성하려는 울산에 비어만은 좋은 영입 후보였다. 기존 공격수인 멘디와 결별을 한 만큼 비어만의 영입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헤이렌베인이 태클을 걸었다. 당초 울산은 비어만 측에서 헤이렌베인과 관계를 해결하기로 서로 합의했다. 그러나 비어만 측은 헤이렌베인과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했다. 헤이렌베인은 비어만의 이적 조건으로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비어만과 계약이 6개월 남은 헤이렌베인이 비어만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듯 하다. 이적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비어만을 포기하거나 6개월 뒤에 영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비어만의 영입 과정이 원활하지 않자 울산도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울산에서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구하기 위해 움직였다. 비어만의 영입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미 선수단이 소집돼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울산으로서는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의 영입이 빨리 마무리 되어야 한다. 지난 26일 김도훈 감독 아래 모인 울산은 다음달 2일 경남 통영에서의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판 짜기에 들어간다. /sportsher@osen.co.kr
[사진] SC 헤이렌베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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