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S가요대축제] 빅뱅 빠진 아쉬움, 대세들의 콜라보로 달랬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29 22: 11

 8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그룹 빅뱅이 빠진 ‘2016 KBS 가요대축제’. 아쉽고 섭섭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올해를 달군 대세 가수들의 열정 넘치는 컬래버레이션(콜라보) 무대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2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16 KBS가요대축제‘가 진행됐다. 이날의 MC는 배우 박보검과 AOA 멤버 설현. 박보검은 “'촛불 하나’로 문을 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된 것 같다”며 “오늘밤 선물이라는 주제로 함께 하겠다”고 축제의 막을 열었다.
이날 그룹 라붐, 아스트로, 업텐션, 오마이걸, 우주소녀, NCT 드림, 전인권, 엄정화, 신화, 다비치, 황치열, 태연, 샤이니, 인피니트, 씨엔블루, 정은지, 엑소, B.A.P, 비투비, 빅스, EXID, AOA, 방탄소년단, 한동근, 갓세븐, 레드벨벳, 마마무, 몬스타 엑스, 세븐틴, 여자친구,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첫 무대를 완성한 팀은 데뷔 1년 만에 급 성장한 세븐틴. 이들은 ‘예쁘다’와 ‘붐붐’으로 오프닝을 꾸몄다. 이어 전 세계를 달군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 열기를 이어나갔다.
다음 순서는 가수들의 백스테이지를 찾아 기습 인터뷰를 진행했다. ‘꿀성대’를 자랑하는 정용화와 온유의 ‘지친 하루’, 첸과 황치열의 ‘네버 엔딩 스토리’가 한 해동안 지친 심신을 위로해줬다. 행사장을 찾은 음악 팬들과 집에서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이어 올해를 달군 대세 걸그룹들의 합동 무대가 펼쳐졌다. 큰 무대를 가득 채운 영광의 주인공들은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여자친구, 레드벨벳. 이들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에 맞춰 완벽한 군무를 완성했다.
이어 아이오아이 김청하-최유정, 레드벨벳 슬기, 여자친구 신비, 트와이스 모모가 만나 인피니트의 인기곡 ‘내꺼 하자’를 편곡, 걸크러시의 매력을 뽐냈다. 또 비투비 민혁과 B.A.P 영재, 갓세븐 뱀뱀, 몬스타엑스 민혁도 한자리에 모여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로 무대를 꾸몄다.
샤이니 태민과 방탄소년단 지민도 ‘투민’으로 뭉쳐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겠다는 예고를 했다. 또 트와이스 나연과 VIXX 켄이 각각 자신의 어머니를 위한 노래 ‘그리움만 쌓이네’ ‘엄마’를 불러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을 드러냈다.
1부에서는 엑소의 유닛 첸벡시, EXID, 레드벨벳, 아이오아이, 씨엔블루 등 인기 그룹들과 1세대 선배 아이돌그룹을 추억하는 후배 그룹들의 선물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purplish@osen.co.kr
[사진] KBS 가요대축제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