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정우성X조인성X배성우X류준열, 너무 웃겨 개그맨인 줄 [V라이브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2.29 19: 06

 이렇게 완벽한 남자들이 또 있을까. 정우성, 조인성, 배성우, 류준열 말이다. 네 남자는 연기력은 기본이고 잘생긴 외모와 큰 키, 걸출한 입담까지. 정말이지 완벽함을 갖춘 배우들이다.
29일 오후 6시 네이버 V앱 채널을 통해 영화 ‘더 킹’의 무비토크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주연배우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했다. 이날 무비토크는 연말 시상식 시즌을 맞아 '더 킹' 어워즈로 진행됐다.
시상 부문은 개근상, 밥상, 액션상, 의상, 굿(good)상 등 다섯 개의 분야로 진행됐다. 수상 과정에서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의 애드리브와 개그감이 발산했다.

박경림의 진행 아래 첫 번째 개근상은 조인성과 한 감독에게 돌아갔다. 조인성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눈물 연기를 하며 마이크 앞에 섰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감격에 겨워 선보이는 '가짜 눈물 연기'가 큰 웃음을 안겼다. 뒤에 앉아 있던 정우성이 갑자기 튀어나와 우는 그를 껴안았고, 보는 재미가 배가 됐다. 지켜보는 네티즌들은 "ㅋㅋㅋㅋㅋㅋ"로 호응했다.
이어 밥상은 정우성에게, 액션상은 조인성 류준열에게, 의상은 배성우에게, 굿상은 한재림 감독에게, 댄스상은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에게 돌아갔다. 수상하지 못한 사람 없이 모두가 즐긴 시상식이었다.
특히 정우성은 방송 중간 중간 “레드카펫 없는 시상식은 말도 안 된다.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그는 ‘자체 조명을 갖고 다닌다’는 박경림의 칭찬에 고개를 끄덕이며 “네 그렇다”고 답하는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의 흥겨움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을 갖고 있었다.
류준열은 "지난 번 (V앱)보다 몇 배로 힘들다"며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고 말해 진행하던 박경림을 빵 터뜨렸다. 
끝으로 한재림 감독은 ‘더 킹’에 대해 “'대한민국처럼 권력자들이 살기 좋은 나라가 있을까?'라는 답답함에서 시작했다”며 "영화를 보시면 마치 마당놀이를 보듯, 즐거울 것읻. 보시다보면 힘들었던 2016년을 털어내 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감독으로서 그의 답답함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부조리함과 영화적 판타지를 결합하며 비로소 ‘더 킹’으로 완성됐다.
이날 수상의 기쁨을 누린 세 남자는 무반주에 댄스를 추며 웃음을 더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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