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송혜교, 2016 마무리 훈훈..선행 또 선행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29 17: 50

 배우 송혜교가 연말연시에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J사(쥬얼리 브랜드)와 소송 끝에 받은 배상금 전액인 1억 5천여만 원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한 것.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그동안 송혜교는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행보를 이어왔다.
29일 오후 아름다운재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송혜교가 기부를 약속했던 J사와 배상금을 전액 기부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송혜교가 배상한 금액은 모두 디자인 전문가를 꿈꾸는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J사와 초상권침해 문제로 인한 결과다. 당시 송혜교는 J사에 부당이득반환금청구소송을 제기했고 소송에 앞서 배상금 전액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약속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힘겨운 싸움 끝에 얻은 결과이기에 더욱 값졌다.  

그동안 송혜교의 선행은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 하얼빈 안중근 기념관, LA 도산 안창호 하우스 등 안내서 제작을 후원하기도 하고, 희귀중증 질환 어린이들을 위한 다큐멘터리에 재능기부를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두산희망학교 건립 기부, 청소년을 위한 영화 티켓 기부, 유기견 보호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전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스타로서 송혜교는 받은 사랑을 더 많은 분에게 전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모범이 되기 충분하다. 특히나 이번 기부는 관행처럼 반복됐던 연예인들에 대한 초상권 침해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로 기록되며 다른 연예인들의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아름다운 행보를 걷는 송혜교의 다음 작품이 더욱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UA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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