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대상' 김종민, '뱃고동'에서도 예능 포텐 터질까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29 17: 42

2016 KBS 연예대상에 빛나는 김종민이 이번에는 흑산도로 향한다. 바로 SBS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주먹쥐고 시리즈'의 세 번째 버전인 '주먹쥐고 뱃고동'을 통해서다. 대상을 수상한 직후 KBS 2TV '1박2일' 외에 처음으로 출연하게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라 그의 활약에 큰 관심이 쏠린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200년 전 정약전이 쓴 어류도감인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현재 달라진 해양 환경과 어종들을 새롭게 기록하고 재구성하는 신개념 어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주먹쥐고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도전을 해왔던 김병만은 이번에 5인의 멤버와 함께 흑산도로 향한다.
장미여관 육중완, 김종민, 이상민, 강예원, 비투비 육성재가 그 주인공.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이가 바로 김종민이다. 김종민은 지난 24일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무려 9년 동안 '1박2일'과 함께 했던 김종민은 모든 이들의 염원과 기운을 받아 드디어 대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스스로는 대상 앞에 부끄럽고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겸손한 말을 하긴 했지만, 그를 아는 모든 이들과 시청자들은 그의 대상 수상을 크게 축하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그만큼 김종민이 대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 물론 방송 초반에는 병풍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고,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던 김종민은 이제 '1박2일'에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손꼽힌다.
천재인지 바보인지 모를 정도로 극과 극을 오가며 예능에 최적화된 캐릭터성을 보여주고 있는 김종민. 그런 그가 이번에는 SBS에서 또 다시 포텐을 터트릴 채비를 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물론 리얼 버라이어티도 잘 소화해내는 김종민이 김병만, 육중완, 이상민, 강예원, 유성재 등과의 특별한 케미를 완성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가 더해진다.
'주먹쥐고 뱃고동'은 새해 첫 날인 2017년 1월 1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일정에 돌입하며 설 연휴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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