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유스케', 엄정화·젝키·S.E.S가 택한 고품격 컴백 방송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29 16: 57

젝스키스에 이어 엄정화까지, 이쯤되면 '고품격' 컴백 방송이 아닐 수 없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모시기 어렵다는 그 게스트들까지 연달아 초대하며 남다른 클래스의 음악 방송임을 입증했다. 
엄정화는 시상식을 제외한 첫 컴백 무대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택했다. 무려 8년만에 가요계로 돌아온 만큼 그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라이브 음악 방송의 정석이라 불리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첫 무대를 공개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스케치북'은 최근 S.E.S와 젝스키스, 김건모, 강타, 박효신 등 특급 가수들이 신곡을 처음 공개하거나 유일하게 출연하는 음악 방송으로 택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앞서 14년만에 돌아온 '원조 요정' S.E.S는 지난 13일 방송된 '스케치북'에서 소속사 SM의 디지털 음원공개 채널 '스테이션(STATION)'을 통해 발표한 ‘Love [story]’(러브 [스토리])와 내년 2017년 1월 2일 발매될 스페셜 앨범의 신곡 무대도 최초로 공개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MC 유희열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에는 들을 수 없었던 S.E.S 활동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나 오랜만에 컴백한 소감 등과 같은 멤버들의 솔직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이는 젝스키스 방송분 역시 마찬가지. 재결합 이후 음악 방송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젝스키스가 처음으로 쏘아올린 신호탄이 바로 '스케치북'이었다. 새 앨범 발매 전으로 젝스키스의 기존 노래로 무대를 꾸몄지만, 원조 아이돌의 여전한 존재감과 그때 그 추억을 그대로 소환하며 큰 반응을 얻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8년만에 신보를 발표한 강타도 유일한 음악 방송 활동으로 '스케치북'을 택했고 김건모와 SG워너비 역시 '스케치북'에서 신곡 무대를 공개하며 고품격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특히 박효신은 '스케치북'이 매달 선보이는 월간 특집 '월간 유스케'의 첫 단독 게스트로 출연, 무려 80분간의 무대를 펼쳤다. 이는 박효신이 7년만에 출연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이처럼 '스케치북'은 '최초',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오는 무대들을 여러 차례 선보이며 단연 독보적인 음악 방송으로 등극했다. 이제는 가수들이 먼저 찾는 방송, '스케치북'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KBS·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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