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넬라 판타지아' 배다해vs'차트 반란' 김나영, 女솔로 대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29 15: 54

실력파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의 자존심 대결이 시작된다.
가수 배다해와 김나영이 한 날 신곡 발표를 하면서 가요계를 더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들을만한 신곡 발표로 올 연말 마지막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청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배다해의 6년만의 컴백과 음원 강자로 떠오른 실력파 김나영의 대결이다.
김나영이 먼저다. 김나영은 30일 0시 신곡 널 미워하지 않길'을 발표한다. 지난 10월 첫 번째 정규음반 'From The Heart'를 발표한 후 2개월 만이다. 이번 곡은 기존의 정통 발라드를 벗어난 브릿팝 스타일로, 김나영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악이다.

김나영은 올해 초 '어땠을까'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주목받았다. 좋은 음악의 힘으로 이룬 결과물로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 OST 작업에 참여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번 신곡으로 다시 한 번 차트 점령을 이뤄낼지 주목되는데, 특히 이번에는 가수 하동균이 김나영을 위해 곡 작업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크다.
30일 정오에는 배다해가 1년 6개월 만에 신곡 '똑똑똑'을 발표한다. 겨울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로, 배다해 특유의 편안하고 청아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곡. 애절한 감성으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배다해의 이번 컴백이 더욱 특별한 것은 지난 2011년 첫 번째 싱글 '어떻게 니가'를 발표하고 솔로가수로 홀로서기를 선언한 배다해가 6년 만에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 배다해는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서 주목받은 스타다. 당시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며 예쁜 음색으로 매력을 어필했다.
허스키한 보이스의 김나영과 맑은 음색의 배다해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보컬리스트로 음악 팬들에게 더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음색 깡패들의 신곡 대결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seon@osen.co.kr
[사진]각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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