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GD 열애설? 뭣이 중헌디!..빵 터뜨린 입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29 15: 50

'라디오스타'와 그룹 빅뱅의 만남은 기대 이상의 성과, 혹은 당연한 결과였다. 거침없이 '빵빵' 터진 멤버들의 입담은 '라디오스타'의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어냈다.
빅뱅은 지난 21일과 28일 두 번에 걸쳐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활약했다. 2주 분량으로 방송된 빅뱅 특집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웃음이 넘쳤다. '오사카 개그맨'이라 불리는 승리의 입담이 관건. 빅뱅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오가면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열애, 결별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지드래곤이었지만, 지드래곤의 입장 발표(?) 못지않게 승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승리뿐만 아니라 연인 민효린과의 러브스토리를 가감 없이 공개한 태양부터 특유의 '빙구미'를 자랑한 탑, 존재만으로도 웃음을 준 대성까지 빅뱅 다섯 멤버들이 주는 시너지가 상당했다. 어떤 게스트들보다 완벽한 합이었다.

지드래곤의 열애설 입장이 물론 대중의 관심을 끌었지만 방송 이후 승리의 활약에 칭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하드캐리했다'는 반응을 중심으로 예능인의 피가 넘치는 승리의 재치와 폭로 같은 자폭 개그 역시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준 요인이었다.
'라디오스타'와 빅뱅의 만남은 10년 만에 처음이기도 했고, 완전체로 토크쇼에 출연하는 일이 많지 않다보니 더 '레어템' 방송으로 꼽혔다. '라디오스타' MC들과도 훌륭한 케미를 완성해낸 빅뱅이다. 거침없이 빵 터진 입담이 더 재미있었던 이유도 빅뱅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었다.
내년 2월 탑의 군 입대로 당분간 완전체 빅뱅을 쉽게 볼 수 없겠지만, '라디오스타'를 두고 두고 돌려보며 빅뱅 멤버 한명 한명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즐거울 일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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