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빅뱅부터 강수지까지...2016 ‘라스’ 빛낸 게스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6.12.29 13: 50

MBC ‘라디오스타’가 올해에도 힘차게 달려왔다. 2016년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그룹 빅뱅부터 김국진의 연인인 강수지까지 많은 스타들이 ‘라디오스타’의 질주를 함께했다.
‘라디오스타’는 올해 전체적인 시청률 상승으로 행복감을 맛봤다. 2015년에는 평균 5~6%대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7~8%대의 시청률을 고르게 기록한 것. 거기에 젝스키스, 빅뱅 등의 완전첸 그룹부터 하니, 지코, 강수지 등 열애설의 주인공까지 모두 초대해 ‘귀신 같은 섭외력’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지난 28일에는 그룹 빅뱅이 완전체로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이에 2016년 ‘라디오스타’를 빛낸 게스트들을 모아봤다. 올해 시청률 상위 5개 특집을 묶어 살펴본다. (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
# 1위. 김국진의 그녀, 강수지가 왔다
올해 ‘라디오스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특집은 10월19일 방송된 제448화 ‘불타는 라스’ 1탄(10,4%)이었다. 당시 강수지, 김완선, 박수홍, 김수용이 출연해 김국진의 최측근들이 모인 특집으로 평가받았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김국진의 참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국진의 공개 열애 대상인 강수지가 직접 찾아와 알콩달콩한 면모를 보여 더욱 좋은 반응을 얻었다.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이 ‘라디오스타’에까지 출연하게 돼 프로그램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도 남기게 됐다.
 
# 2위. 박나래·양세찬 두 ‘차세대 예능 주자’ 등장
‘라디오스타’의 올해 시청률 2위 기록을 세운 이는 2월3일 방송된 제415화 ‘라스클리닉-사랑과 전쟁’ 특집이었다. 1부에서는 10%를, 2부에서는 9.5%를 기록하며 2회차 모두 올해 ‘라디오스타’ 시청률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회차로 나눠 방송된 특집도 올해 단 네 개 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양한 기록을 세운 셈.
박나래, 장도연, 양세형, 양세찬이 등장한 이 특집에서는 차세대 예능주자들이 모두 출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들의 개인기부터 인생사까지 스펙트럼 넓은 토크들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만족감이 컸던 특집이기도 했다.
# 3위. 가인과 서인영, 센 언니들의 격돌
9월28일 방송된 제446화 ‘걸크러시 유발자들’ 특집은 9.8%를 기록, 올해 ‘라디오스타’ 시청률 3위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이 특집에서 MC 규현은 성대결절로 인해 자리를 비웠고, 영광스러운 이 순간을 특별MC인 비투비 육성재가 만끽했다.
이날 가인, 서인영, 화요비, 솔라가 출연한 ‘걸크러시 유발자들’은 입담 센 언니들의 격돌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가인관 서인영의 ‘기싸움’ 하는 듯한 모습은 방송 후에도 많은 이슈를 낳기도 했다.
# 4위. 빅뱅이 이렇게 웃긴데 왜 이제야 나왔을까?
2016년 ‘라디오스타’ 시청률 4위를 기록한 특집은 지난 28일 방송된 제458화 ‘I'm so sorry, But I love you! 빅뱅’ 특집이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빅뱅이 완전체로 출연해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만큼, 시청률 면에서도 크게 올랐다.
이 특집에서 빅뱅은 미담과 폭로를 오가며 웃음을 줬다. 연애사부터 콘서트 비화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낸 빅뱅 특집은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특히 9.7%를 기록한 지난 28일 방송분에서는 빅뱅 승리가 ‘하드캐리’했다는 평가를 받아 승리의 예능감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 5위. 열애설 주인공 하니와 ‘조연군단’들의 반전
시청률 순으로 본다면, 양세형, 박나래 등이 출연한 ‘라스클리닉’ 2부가 5위를 차지했지만 이미 1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제외했다. 그 이후의 시청률 순위는 바로 ‘새해 1호 열애설’의 주인공이었던 하니가 출연한 ‘심(心)스틸러’ 특집과 이시언, 최귀화, 정해균, 오대환이 출연한 ‘명품 조연 구역 - 주연은 없다’ 특집이었다.(9.3% 동률)
곽시양, 황제성, 하니, 김숙이 출연한 ‘심스틸러’ 특집에서는 2016년 첫 열애설의 주인공인 하니가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시언, 최귀화 등 조연 전문 배우들이 출연해 의외의 예능감을 뽐냈던 ‘명품 조연 구역’ 특집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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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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