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이터널' '리니지M'...'리니지', 국산 게임업계 희망이 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2.29 11: 11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자처했지만 안방에서 근 4년 넘게 LOL 오버워치 등 해외게임에 밀렸던 국산게임이 반격을 시작했다. 바로 국산 대표게임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리니지'시리즈의 IP가 상처입은 국산게임업계에 화색이 돌게 만들었다.
‘리니지(Lineage)’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적인 IP다. 동명의 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한국 온라인 게임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1998년 출시되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의 시대를 열었으며,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전국적인 PC방 열풍을 일으켰다.
이제는 모바일게임에서도 리니지가 한 획을 긋게 됐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와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구글매출순위 1, 2위를 나눠가지면서 쌍끌이 흥행에 나서고 있다. 출시 이후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리니지2 레볼류션은  MMORPG 전성기 시절의 향수를 모바일에서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엔씨소프트 첫 자체개발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역시 반응이 좋다. 원작 리니지의 주요 콘텐츠들을 모바일 환경에서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모바일 기기의 특징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원작과 다른 기분을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롭게 나올 리니지 시리즈물도 벌써부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리니지 원작을 그대로 살릴 리니지M은 최근 티저사이트를 열어 론칭 대비를 하고 있다. 원작 리니지를 모바일에서 동일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리니지M에서 엔씨소프트의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최고의 기대작은 '리니지 이터널'이다. 리니지 IP와 세계관을 공유하며, 리니지로부터 약 70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리니지 시리즈는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또 다른 세상’을 모토로 가상 공간에서 수많은 실존 역사를 만들어내며, 사용자들로부터 1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 받아왔다. 리니지 이터널은 시작과 끝이 정해진 게임이 아닌유저들이 써내려 갈 새로운 서사를 위한 공간인 동시에 MMORPG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더해진 작품이다.
리니지 이터널에는 그간 다양한 MMORPG를 제작해온 ‘엔씨소프트’만의 고민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으며,기존 MMORPG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던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국산 PC 온라인게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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