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조인성 '더킹', 157분? 134분? "러닝타임 막바지 논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12.29 11: 11

배우 조인성,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더 킹'의 러닝타임은 157분이 될까, 아니면 134분이 될까.
29일,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에 따르면 '더 킹'은 앞서 157분으로 등급 심사를 받은 데 이어 '더 킹 디렉터스 컷'이라는 제목으로 러닝타임 134분의 새로운 등급 심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등급 심사 결과는 앞선 것과 마찬가지로 15세 관람가. 이에 영등위 측은 "권력을 이용해 세상의 왕이 되길 바랬던 한 남자를 통해 비열하고 부패한 사회의 이면을 그린 영화로 청소년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주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골 작은 마을에서 건달 아버지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검사 박태수가 겪게 되는 부패한 현실사회의 이면을 그리는 과정에서 조직폭력배들의 폭력묘사, 수사과정에서의 고문행위 묘사, 간접적인 성적행위 묘사 등이 등장하나 폭력적, 선정적인 부분은 직접적, 구체적으로 표현되지 않아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도 밝혔다.
앞서 '더 킹' 측 관계자는 157분 러닝타임이 알려지자 OSEN에 "본편의 러닝타임은 줄어들 예정"이라며 "이것은 본편보다 조금 더 긴 버전의 등급 심사를 먼저 받아놓은 것일 뿐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더 킹' 측은 157분과 134분 버전 사이에서 본편 상영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킹' 측 관계자는 "러닝타임을 놓고 막바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157분보다 짧은 134분이 '디렉터스 컷'이라는 이름을 달게 된 것에 대해선 "'더 킹'은 디렉터스 컷이 더 짧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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