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라스' 10주년 빅뱅, 20주년 문제 없습니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29 10: 45

 "20주년, 30주년이 됐을 때 빅뱅 전시회를 열고 싶어요"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전한 말이다. 7년을 버티기 힘들다는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서 10년 차 빅뱅은 전 세계 16개국을 돌면서 월드투어를 하는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했다. 10년간 쌓아왔던 빅뱅 멤버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보면 10년을 넘어서 20년, 30년 우리 곁을 지킬 그룹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스'에서는 빅뱅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이날 빅뱅 멤버들은 자신들을 향한 스캔들과 오해 등에 대해서 정말 솔직하게 털어놨다. 빅뱅 멤버들은 곤란한 이야기의 답변을 피하지 않았고 승리는 과거 스캔들부터 자신에 관한 소문들을 언급하며 정면 돌파했다.

이날 '라스'에서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빅뱅 멤버들간의 우정이었다. 10년간 함께한 멤버들은 그 누구보다 서로에 대해서 잘 아는 사이. 특히나 2012년부터 4년간 월드투어를 함께 하면서 그 어떤 사람들보다 서로에 대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 터. 서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날카로운 폭로가 이어졌다. 그런 솔직하고 날카로운 폭로와 자기 고백 속에서 빅뱅만이 줄 수 있는 재미가 폭발했다.
재미를 위한 폭로 속에서도 멤버들 간의 끈끈한 정과 신뢰가 느껴졌다. 서로가 정말 친하기에 할 수 있는 이야기였고, 힘든 시간이든 좋은 시간이든 곁에서 함께 지켜본 사이이기에 그때 당시 서로에 대한 증언이 가능했다. 단순히 같은 멤버이고 함께 공연하고 방송을 해야 해서 만나는 사이가 아닌 연애나 진로나 사업 등 모든 부분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은 물론 빅뱅 멤버들 각자가 확고한 자신들만의 영역을 가지고 있기에 개인의 욕심이나 활동을 위해 탈퇴하거나 해체하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한 탑, 스타일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스타 지드래곤, 퍼포먼스 최강자 태양, 노래와 입담 그리고 섹시함으로 승부하는 대성, 야망이 넘치는 개츠비 승리까지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를 갖추고 있고 빅뱅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따로 또 함께 활약하고 있다.
빅뱅은 단순한 아이돌 그룹이 아니다. 음악은 물론이고 패션, 예술 등 대중문화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그룹이다. 그런 만큼 단순한 팬덤을 넘어서 모든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렇기에 빅뱅이 20주년, 30주년 오래오래 사랑받는 그룹으로 우리곁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pps2014@osen.co.kr
[사진]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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