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WBC 속속 합류…멕시코, 가르시아-소리아 등 참가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6.12.29 11: 30

[OSEN=최익래 인턴기자] 메이저리거들이 내년 3월 열릴 제4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여 의사를 속속 밝히고 있다.
미국 야구전문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멕시코 출신 하이메 가르시아, 호아킴 소리아, 카를로스 토레스가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소속팀은 아직 허락 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언급한 세 선수 모두 현역 메이저리거로 멕시코 대표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자원이다.
이번 겨울 애틀란타로 이적한 좌완투수 가르시아는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158경기 62승 45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한 수준급 선발요원이다. 지난 시즌에는 세인트루이스에서 32경기 10승 13패 평균자책점 4.67로 다소 부진했다.

캔자스시티 소속 소리아는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514경기 24승 28패 203세이브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한 마무리투수다. 토레스는 빅리그 7년간 281경기 26승 27패를 4세이브를 기록한 우완불펜이다. 지난 시즌에는 밀워키 소속으로 72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내년 3월 10일 멕시코 할리스코에서 이탈리아와 D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최근 빅리거들의 WBC 출전 의사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558경기에 등판한 불펜투수 루크 그레거슨(휴스턴),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 등은 미국 대표팀 참가를 확정했다. 또한 ‘골드글러브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역시 합류를 고민 중이다.
푸에르토리코는 투수 세스 루고(메츠),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등의 합류를 확정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예선 A조에 속한 네덜란드 대표팀은 잰더 보가츠(보스턴), 안드렐톤 시몬스(에인절스), 조나단 스쿱(볼티모어) 등의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한편, 미 현지 언론은 29일 “김현수가 WBC 참가를 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추신수는 대표팀 합류를 두고 소속팀 텍사스와 줄다리기를 벌이는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합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ing@osen.co.kr
[사진] 가르시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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