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돌아온다. 2017년 1월1일 V라이브로 컴백이다. 3일에는 '사춘기(하)'앨범도 발표한다. 내년 YG의 선두주자는 바로 악동뮤지션이다.
지난 28일 오후 악동뮤지션은 ‘뮤지컬 쇼트 필름’에 이어 ‘청음시사회’를 개최해 컴백 프로모션에 나섰다. 새 앨범을 내놓을 때마다 녹음 우거진 공원에서 청음회를 개최해 수많은 시민들을 아름다운 노래로 감쌌던 악뮤의 전통을 그대로 살렸다. 단, 계절이 겨울인 관계로 생중계 진행을 하지하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응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다수의 팬이 참석해
이번에 악뮤가 발표할 컴백 앨범 '사춘기(하)'는 지난 5월 발표한 '사춘기(상)'의 완결판이다. 상 하권으로 나뉜 독특한 방식의 연작 방식도 악뮤스럽다. 8개월 만에 하편을 내놓는 부지런함에서 악뮤의 발랄한 청춘이 느껴진다.
이찬혁과 수현 남매는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관찰한 이야기들을 노래에 담아낸다. 톡톡 튀는 발상들을 노래에 담아내면서 억지와 꾸밈이 없는 게 이들만의 치명적 매력이다. 또래 친구들이 느낄만한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을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음악에 녹이면서 같은 나이를 지나온 대중의 공감을 신선하게 자극한다.
공개된 '사춘기(하)' 트랙리스트 포스터 속 남매는 평소 발랄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모습과는 또 다른 진지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남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이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배가시킨다. 악동뮤지션의 사춘기를 완결하는 앨범이다. 그 동안 악동뮤지션의 모든 앨범이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이찬혁이 전곡 작사, 작곡을 맡았다.
‘생방송’, ‘리얼리티’, ‘오랜 날 오랜 밤’, ‘못생긴 척’, ‘CHOCOLADY’, ‘YOU KNOW ME’, ‘집에 돌아오는 길’, ‘그때 그 아이들은’ 등 총 8곡을 담고 있는 이번 앨범은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하고 집에 들어와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의 흐름 순으로 배열돼 있다.
YG는 1월 1일, V라이브를 통해 뮤지컬 쇼트 필름를 선공개한다. 20분 분량의 이번 뮤지컬 쇼트 필름에서는 악동뮤지션의 ‘사춘기(하)’ 앨범의 전곡을 엿볼 수 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일주일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됐으며, 악동뮤지션의 1집 ‘PLAY’의 타이틀곡 ‘200%’와 ‘GIVE LOVE’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용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앞서 악동뮤지션은 말레이시아를 끝으로 컴백 전 해외 쇼케이스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컴백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