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손흥민의 2016년 마무리 키워드, '교체-신속-정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2.29 07: 18

교체 투입이라 아쉬웠다. 그러나 손흥민(토트넘)은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교체 투입된 선수가 가져야 할 움직임과 역할을 정확히 해냈다.
손흥민이 2016년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냈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열린 2016-2017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40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토트넘은 4-1 대승을 거두고 5위로 올라섰다.
2-1의 불안한 리드. 추가골이 필요했다.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막아낸 토트넘은 역습에 들어갔다.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은 체력이 충분했다. 자신에게 공이 올 것이라고 판단한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사우스햄튼 진영으로 침투했다.

사우스햄튼은 손흥민의 침투를 막지 못했다. 후반 12분 퇴장 당한 네이선 레드먼드의 공백이 컸다. 토트넘은 완벽하게 침투한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침투와 다르게 마무리는 정확했다. 왼발을 떠난 공은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의 득점포에 승부는 완전히 갈렸다. 동점을 위해 달렸던 사우스햄튼은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였다. 그런 사우스햄튼에 추가골을 만드는 것은 쉬웠다. 동점골을 넣었던 델레 알리가 2분 만에 한 골을 더 넣어 4-1 대승을 기록했다.
선발로 투입되지 못할 경우 아쉬움이 클 수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쉬움에만 젖지 않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심히 뛰었다. 그 결과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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