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푸른바다' 이민호♥전지현, 이토록 아름답고 슬픈 얘기라니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2.29 06: 49

이민호와 전지현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가 안방을 눈물로 젖게 만들었다. 이민호는 최면요법을 통해 전생의 이야기를 알게 되고, 그 이야기 속에서 이민호는 전지현을 위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두 사람은 다음 생에서 꼭 다시 만나 은애하기로 약속을 했고, 결국 그 약속은 이뤄졌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극 '푸른바다의 전설'에서는 준재(이민호)와 청이(전지현)의 전생이 밝혀졌다. 준재는 청이와 키스한 날 악몽을 꾼다. 준재는 꿈 속에서 청이가 위험에 처하는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다 깬다. 이를 보던 청이는 준재가 꿈 속에서 외쳤던 여자를 질투하고, 준재는 청이에게 악몽을 다시 꿀 것 같다며 같이 자자고 한다.
청이는 다음날 준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흥을 주체하지 못한다. 준재는 그런 청이를 귀여워한다. 준재는 며칠 뒤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최근에 꾸는 악몽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면요법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준재는 꿈 속에서 담령(이민호)과 세화(전지현)의 이야기를 본다. 담령은 귀향을 가던 중 양씨(성동일) 무리들이 세화를 잡으려 하는 것을 보고 다시 배를 돌려 달라고 부탁한다. 준재는 양씨 무리들과 칼싸움을 하며 세화를 지키지만, 혼자 힘으로는 무리다.
양씨는 세화를 죽여서라도 잡으려 하고 활과 작살을 쏘아댔다. 양씨가 마지막으로 쏜 작살이 세화를 향하자, 담령은 자신의 몸을 물에 던져 자신이 대신 작살을 맞았다. 결국 담령은 세화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좀 더 어렸을 때 담령은 세화에게 "다음 생에서도 너를 찾아내고 은애할 것이다"고 말했고, 그 다짐은 현재의 생에서 이뤄졌다.
이날 준재와 청이의 아픈 전생 이야기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동화 '인어공주'보다 더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화면에 펼쳐졌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더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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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푸른바다의 전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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