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인기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병호(43) 전 kt 위즈 코치와 이상훈(45) 전 두산 투수가 아마추어 투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야구 교실을 열었다.
대구 중구 명덕로 203 우석빌딩 8층에 위치한 프로페셔널 피칭아카데미는 정규 경기 규격과 같은 불펜과 트레이닝룸 등 훈련 공간과 좋을 때와 나쁠 때의 투구 동작을 전후좌우에서 촬영해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프로페셔널 피칭아카데미는 기존 야구 교실과는 달리 소수 정예 개별 맞춤 지도로 이뤄진다. 또한 기술 지도 뿐만 아니라 부상 방지를 위한 보강 운동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전병호 코치는 "단 한 명의 회원이라도 제대로 가르치고자 한다"며 "투수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를 확실히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상고-영남대를 졸업한 뒤 1996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전병호 코치는 통산 431차례 마운드에 올라 72승 55패 5세이브 17홀드(평균 자책점 4.43)를 기록했다.
120km 안팎의 느린 직구에도 불구하고 노련함과 더불어 다양한 변화구 그리고 정확한 제구력을 앞세운 좌완 기교파로 명성을 떨쳤다. 현역 은퇴 이후 삼성과 kt 코치로 활동했다.
경북고 출신 우완 정통파 이상훈 코치는 삼성, 두산, 롯데에서 뛰면서 통산 23승 33패 12세이브 9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 5.22.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