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빅뱅, 열애·루머·YG패밀리 거침없이 터뜨렸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2.29 00: 18

'라디오스타' 빅뱅의 입담은 거침 없었다. 열애도 루머도 거침없이 폭로하고 웃겼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빅뱅 특집 2탄이 공개됐다. 지드래곤의 열애설부터 승리의 루머, YG패밀리에 대한 이야기도 거침없이 이어갔다. 지난주 1탄에 이어 다시 한 번 웃기려고 작정한 빅뱅이었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지드래곤의 결별, 열애 보도였다. 거침없는 질문을 '라디오스타' 식으로 풀어냈고, 지드래곤도 그만의 방식으로 답했다. 지드래곤은 결별, 열애설에 대한 질문에 "아직 확실하지 않다. (결별설이)맞다고 하면 인정하게 되는 건가요?"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 찍히는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인정하고 안 하고는 개인의 문제지만, 여자 입장에서 봤을 때 피해를 많이 볼 거라고 생각한다. 알릴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곤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한 지드래곤이다. 
승리와 태양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태양의 모든 질문은 연인 민효린으로 연결됐다. 태양은 "민효린에게도 편지를 자주 쓴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지드래곤의 열애설에 대해 거들던 승리는 오히려 공격을 당해 웃음을 줬다. 승리는 "연애한지 오래됐다. 사건 이후 트라우마가 생겼다"라며 솔직하게 말했고,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월드투어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월드투어 중 과호흡이 왔던 지드래곤은 "멤버들 중에서 체력이 제일 약하다. 그때 GD&탑도 있고, GD&태양도 있고 10곡을 했다. 그때 한 번"이라고 말했고, 승리는 지드래곤이 DVD 촬영 때 과호흡이 온 것에 대해서 "쓰러졌는데 마침 카메라가 딱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러자 지드래곤은 "그건 승리의 성격이다"라고 반격했다. 
그림을 좋아하는 탑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탑은 "조울증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심했다.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표현도 아름다워졌다"라며 "방송일 하면서 참고 사는 것들. '똘끼'나 이런 것을을 그림을 보면서 많이 위로하는 것 같다. 수입의 95% 이상을 작품 구입에 지출한다. 가구 모으는 것부터 하면 10년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YG와 얽힌 일화도 공개했다. 탑은 "인터뷰하면 YG 구내식당과 YG패밀리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항상 소속 가수분들이 좋은 이야기를 하는 게 식상하더라. 너무 식상해서 웃기려고 '그저 그런데 다들 맛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장님은 여리시니까"라고 밝혔다. 
또 탑은 "어느 날 인터뷰에서는 '나에게 YG란 무엇이냐'는 질문이 있어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하다가 직장이죠라고 했다. 4년 정도 됐는데 거기서도 아직까지 이야기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빅뱅은 열애, 결별설은 물론 루머와 YG패밀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멤버들의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빅뱅과 '라디오스타'가 만든 또 하나의 역대급 방송의 탄생이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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