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VS눈물"..박하선X장수원X민호가 '48시간' 보내는 법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12.29 00: 15

덤덤하거나 눈물 흘리거나. 박하선, 장수원, 민호가 각자의 방법으로 48시간을 보냈다.
28일 방송된 tvN '내게 남은 48시간'에서는 박하선, 장수원, 샤이니 민호의 남은 48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박하선은 '48시간'의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죽음'에 대해 생각했던 슬럼프가 있었다"라며 "저 같은 분들에게 다시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온다는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승사자 성시경을 만난 박하선은 48시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자 조급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성시경과 함께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놀이공원으로 향한 박하선은 차근차근 인생의 마지막 계획을 정리했다. 
성시경과 헤어진 뒤 향한 곳은 학창시절 추억이 담긴 모교. 학교를 둘러보며 그때를 회상하던 박하선은 선생님을 만나자마자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반면 장수원은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을 준비했다. 특히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장수원의 말에 그의 모친은 "생각하기도 싫다"라고 진저리를 친 뒤 눈물을 보이는 모습으로 세상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하지만 정작 장수원은 "무얼할지 몰라서 30분이든 1시간이든 빈둥대보기로 했다"라며 '눕방'을 선보이다가 엄마가 차려진 집밥을 먹으며 있는 투정 없는 투정을 부리며 막내 아들의 포스를 풍겼다. 
그리고는 평소처럼 무작정 집밖으로 나선 장수원은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낼 친구를 찾기 위해 전화를 돌렸지만, 모두 전화를 받지 않거나 번호를 바꾼 상태로 굴욕을 맛봤다. 
또한 샤이니 최민호의 마지막 48시간도 엿볼 수 있었다. 제작진이 건넨 '해피엔딩 노트'를 받아든 최민호는 "'48시간동안 기적을 만들어보라'는 마지막 글귀가 와닿았다"며 묘한 기분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가 택한 기적은 바로 부친과의 시간. 
최민호의 부친은 현재 강원FC의 수장 최유겸 감독이었다. 아빠 때문에 어릴 적 축구 감독을 꿈꿨다고 말할 정도로 부친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고백한 최민호는 최유겸 감독에게 생애 첫 축구 레슨을 받으며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tvN 방송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