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 모터스가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앞세워 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테슬라 모터스는 최근 컨슈머 리포트가 실시한 연간 자동차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르쉐, 아우디, 스바루, 도요타를 차례로 따돌리고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테슬라 모터스의 성공 요인으로는 CEO인 엘론 머스크(45)의 카리스마 등 여러가지가 꼽히지만 이용자들의 굳건한 신뢰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테슬라 모터스가 내세우는 자율주행시스템은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테슬라 전기차 이용자 한 명이 네덜란드에서 오토파일럿 주행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됐다. 오토파일럿 레이더가 앞 두 대 차량의 충돌을 예측한 것뿐 아니라 자신의 앞으로 오는 차량 또한 인식했다.
이 때문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기 전에 테슬라의 비상 제동 장치가 작동해 더 큰 사고를 막았다. 덕분에 사고와 관련된 운전자들도 큰 부상을 피했다.
최근 테슬라 전기차의 오토파일럿으로 운전하다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오토파일럿을 통한 안전운전에 대한 믿음이 사그라들지 않는 이유다.
테슬라는 지난 9월 오토파일럿 업그레이드 버전이 이러한 기능에 크게 의존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가 한층 발전된 오토파일럿을 내세워 전기차 시장 및 반자율 주행 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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