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드디어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서울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6-83으로 승리했다. 6연패를 끊은 SK(8승 16패)는 9위를 유지했다. 원정 8연승이 좌절된 KGC(16승 7패)는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렸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올해 홈 마지막 경기서 6연패를 끊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상대 슛이 들어갈까봐 조바심이 나서 수비하고 공격해서 안 됐다. 자신감 있게 하라고 했다. 4쿼터 김우겸이나 김선형이 잘했다. 턴오버 할 바에 던지라고 했다”며 기뻐했다.
23점을 넣은 변기훈의 활약상은 어떨까. 문 감독은 “그 동안 너무 안 좋았다. 더 안 좋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주전으로 기용했다. D리그에서 50점해서 기용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우리 팀 주전이다. 못한다고 교체하지 않고 한 번 더 참았다. 4쿼터 스틸에 이은 속공은 거의 승리를 가져온 플레이였다”고 칭찬했다.
이날 김우겸 등 D리그에서 뛴 선수들이 빛났다. 문 감독은 “김민수가 있어도 이런 전력으로 나올 생각이었다. 테리코가 1,2,3번만 막았는데 오늘 오세근을 막아서 국내선수 활용 폭이 넓었다. 맥키네스나 크레익에게 테리코로 매치업을 맡기겠다. 선수기용 폭을 늘리겠다. D리그 선수들 활용이 좋았다. 각자 맡은 임무를 잘했다. 공격에서 김민섭, 변기훈 수비에서 최원혁, 이현석 등이 잘했다”고 평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