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6연패 깨려고 다짐하고 나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28 21: 31

김선형(28, SK)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서울 SK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6-83으로 승리했다. 6연패를 끊은 SK(8승 16패)는 9위를 유지했다. 원정 8연승이 좌절된 KGC(16승 7패)는 삼성에 이어 2위를 달렸다. 
김선형은 20점, 7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6연패를 끊어서 좋다. 마지막 4쿼터에 따라잡혀 버저비터 맞는 줄 알았다. 버저비터를 맞지 않아 다행”이라며 웃었다. 

6연패를 당하는 동안 마음고생도 심했다. 김선형은 “돌이켜보면 정신이 나갔었다. 정신 차리고 보니 안하던 플레이를 했다. 54경기 중 한 경기다. 연패를 깨려고 다짐하고 나왔다”며 마음자세를 고쳐먹었다. 
하위권으로 처진 SK에 대해 김선형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6연패를 하면서 패배에 익숙해졌다. 반등의 계기를 만들려고 했다. 선수들 자신감이 많이 올라오길 바란다. 체력은 감독님이 많이 관리해주신다. 잘 먹고 잘 잔다. 출전시간은 생각 안하고 뛰어주시는 대로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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