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이정현 무리한 슛, 반성해야 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2.28 21: 11

방심한 KGC가 일격을 당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서 홈팀 서울 SK에게 83-86으로 패했다. 원정 8연승이 좌절된 KGC(16승 7패)는 삼성에 이어 오리온과 공동 2위를 달렸다. 6연패를 끊은 SK(8승 16패)는 9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SK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방심이 주효했다. 저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방심 때문에 졌다. 이기고 있을 때 무리한 공격이 많았다. 자제를 시켰지만 부족했다. 많이 이기려고 하다가 졌다”고 총평했다. 

SK는 11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KGC를 무너뜨렸다. 김 감독은 “스위치 디펜스를 강하게 하라고 했는데 안됐다. 슬라이스 디펜스도 안됐다. 3쿼터에 안됐다”고 반성했다. 
7득점에 그친 이정현의 부진에 대해 김 감독은 “정현이가 3점슛 3개를 넣으면 400개였다. 쏘면 안 되는 상황에서 쐈다. 그냥 뒀다. 본인도 져봐야 한다. 자기가 반성해야 한다. 못 뺀 것도 내 잘못이다. 다 잘못”이라며 패배를 시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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