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김시래-최부경, “잘 준비해서 돌아가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28 18: 08

신협 상무 농구단이 농구대잔치 4연패를 달성했다. 전역을 앞둔 김시래(27)와 최부경(27)은 원 소속팀에 돌아가는 각오를 밝혔다.
상무는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단국대와의 결승전에서 최부경, 김시래 등의 활약을 앞세워 85-6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농구대잔치 4연패와 함께 통산 1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김시래에 이어 이번에는 최부경이 MVP를 수상했다. 최부경은 득점상, 리바운드상까지 휩쓸었다.
최부경과 김시래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소감을 밝혔다.

▲ 우승 소감은?
최부경(이하 최):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쳐서 기쁘다. 마지막 토너먼트 대회인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동기, 후임들에게 감사하다. 또 후임들에게 좋은 분위기를 줘서 다행이다.
김시래(이하 김):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 같다. 올해 팀이 무패인데 그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 무패인 상태로 전역하고 싶다.
▲ 1월 전역을 앞둔 각오는?
김: 팀 6강 싸움이 치열하다. 여기서 잘 준비하고 연구해서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할 생각이다.
최: 팀 분위기가 침체돼있다. 잘 하는 선수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잡으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올라가는 데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
▲ (이훈재)감독님이 최부경 선수의 몸싸움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최: 프로에 가서도 계속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준비했다. 전역 후에도 더 보강하려고 한다.
▲ 김시래 선수는 어떤 부분이 좋아졌나?
김: 웨이트에 대해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까지는 웨이트를 열심히 안 했던 것 같다. 앞으로 웨이트를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 서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 서로보단 동기들에게 하고 싶다. 상무처럼 또래들이 모이기 쉽지 않다. 정말 재미있었다. 즐기면서 했던 것 같다. 다시는 없을 좋은 추억이라 생각한다.
김: 10명이 다 모이기 쉽지 않다. 같이 생활하고 운동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 2년은 좋은 추억이었다.
▲ 서로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최: 스크린을 걸어줬는데 이지 스크린을 걸기 위해 가야 한다.
김: 6강을 위해 싸워야 하는 상대 팀이다. SK를 만나면 꼭 이기도록 하겠다. /krsumin@osen.co.kr
[사진] 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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