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카운티, 북한이탈주민 캐디 3기 입소식...3개월 교육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12.28 17: 58

골프장 토털서비스기업 ㈜골프존카운티는 최근 경기도 안성시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북한이탈주민 캐디 양성을 위한 '제3기 북한이탈주민 캐디 입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입소식은 골프존유원홀딩스와 골프존카운티, 남북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정착 및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도입한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북한이탈주민 캐디 3기는 면접 과정을 통해 최종 16명이 교육생으로 선정됐다. 이들 3기 교육생은 내년 3월까지 약 3개월간 한국 문화와 기본 예절뿐 아니라 필드 코스, 카트 운행, 골프용어, 골프규칙, IT 스코어카드 작성 교육 등 골프존카운티 만의 특화된 캐디교육 프로그램을 배운다.

북한이탈주민 캐디 3기는 이를 통해 전문 캐디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자질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특유의 억양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표준어, 발음교정과 같은 스피치 교육도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3기 교육생은 실제 필드에서 진행되는 18홀 교육 라운드 등 현장실습과 각종 테스트를 거친 후, 최종 합격자에 한해 전국 골프존카운티 사업장에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골프존카운티는 북한이탈주민 캐디양성 시범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토대로 앞으로 코스 관리사, 카운터 운영, 식당 관리 등 캐디 외 골프장 내 여러 직군에 대한 사회소외계층 채용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박세하 골프존카운티 안성지역 골프장 총괄지배인이 최근 경기 안성시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열린 ‘제3기 북한이탈주민 캐디 입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