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이훈재 감독, "더 잔치 분위기가 났으면 좋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2.28 17: 58

신협 상무 농구단이 농구대잔치 4연패를 달성했다.
상무는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단국대와의 결승전에서 최부경의 활약을 앞세워 85-6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무는 농구대잔치 4연패와 함께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이훈재 상무 감독이 최고지도자상, 최부경이 MVP를 수상했다.
이훈재 감독은 시상식이 끝난 후 “우승을 해서 기쁘다. 하지만 대잔치이고 가장 큰 대회, 아마추어의 권위 있는 대회인데 관심이 다소 떨어지는 것 같다. 참가팀도 적고 신입생도 뛰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 같이 하는 대잔치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10명이 제대하는데 모두 고생했다. 그만큼 성적도 잘 나왔다. 여기서 보단 팀에 가서 잘 했으면 좋겠다.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대를 앞둔 선수 중 가장 발전한 선수로 최부경을 꼽았다. 이 감독은 “부경이는 대학교 때 몸싸움을 즐겨하는 선수였다. 프로에선 그런 모습이 적었다. 여기서는 5번이자 중심 역할을 했으니 군 생활이 자신감을 찾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리바운드, 공격 등으로 중심을 잡길 원했는데 많이 찾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성남=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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