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진실은 침몰하지 않을거야” ‘힙합2’, JTBC가 전한 시국선언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2.28 18: 40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이 연일 치솟고, ‘썰전’을 비롯해 시사교양 프로그램까지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예능프로그램 ‘힙합의 민족2’가 2016년을 돌아보면서 세월호를 애도하는 무대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서는 준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준결승전 무대의 주제는 ‘아듀 2016’. 2016년 한 해는 다사다난한 사건들이 많았다. 2016년을 다루면서 시국과 세월호라는 주제를 피할 수 없었을 것. 그런만큼 브랜뉴뮤직 가문의 피타입은 시국을 디스하는 랩을 준비했다. 
그리고 핫칙스 가문의 치타와 장성환이 무대에 올랐다. 치타와 장성환이 부른 ‘옐로우 오션(Yellow Ocean)’은 세월호 침몰로 인한 희생자들을 기리고 침몰에 관한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억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이 노래가 울려 퍼지자 객석은 물론 TV를 보는 시청자들도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는 없었다.

공중파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종편에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추모하겠다는 노래가 울려 퍼진 것은 의외였다. 그리고 이 한 곡의 파급력은 엄청났다. 2016년에 수많은 음악 경연프로그램이 있었고, 수많은 노래를 공연했지만 세월호를 진지하게 다루고 선명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는 없었다.
그런 면에서 JTBC는 ‘뉴스룸’으로 시작해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시국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에 촛불을 들었던 촛불을 들고자 했던 시민들은 열광적인 호응과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시청률 상승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목소리들이 높아지면서 세상은 조금씩 변하고 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당당히 전한 JTBC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pps2014@osen.co.kr
[사진] '힙합의 민족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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