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뮤지션→아티스트로 성장..빅피처 그린 '천재남매'[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2.28 17: 00

악동뮤지션이 음악과 영화를 동시에 품었다. 뮤지션에 안주하지 않고 아티스트로 거듭난 천재 남매다. 악동뮤지션이기에 가능한 빅 피쳐다. 
28일 오후 4시, 청담 CGV에서 악동뮤지션의 청음 시사회 '사춘기 극장'가 열렸다. 이찬혁-이수현은 지난 5월에 발표한 '사춘기 상' 앨범에 이어 8개월 만에 '사춘기 하'를 완성해 풀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내년 1월 3일 앨범 공개에 앞서 청음 시사회를 연 악동뮤지션 이찬혁은 "두 달 전 첫 촬영했다. 연기를 처음 했는데 궁금하다. 질타 받을 준비 돼 있다. 괜히 주인공하겠다고 해서 민폐 끼친 것 아닌지 걱정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사춘기-겨울과 봄 사이'는 20분짜리 뮤직 단편영화로 제작됐다. 용이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이찬혁과 이수현이 연기에 도전했다. 두 사람이 다툰 뒤 따로 음악 작업을 하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훈훈한 내용이다. 
용이 감독은 "이전에도 뮤직비디오 작업을 함께했다. 늘 악동뮤지션과 작업하는 건 하기 전부터 설레는 일이다.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뮤지션이다. 그래서 이번 작업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아름다운 장소랑 어울리는 아티스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춘기 하' 앨범은 8곡으로 구성돼 있다. '생방송', '리얼리티', '오랜 날 오랜 밤', '못생긴 척', '초콜레이디', '유 노 미', '집에 돌아가는 길', '그때 그 아이들은' 등이 그것. 전곡을 이찬혁이 작사 작곡해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했다. 
태어난 순간부터 성장해서 집에 들어와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순으로 곡을 배열했다. 앨범에 이찬혁-이수현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셈. 데뷔 앨범 '플레이' 이후 두 번째 정규 앨범이자 '사춘기 상'에 이어 사춘기 시리즈를 완성한 앨범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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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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